【군중의 형상, 본질】
이범주의 작업과 철학은 고유함을 근거로 “개인의 실존”이라는 추상을 인정하는 동시에 군중이라는 “실제 현상”을 주요하게 표현함으로 두 가지의 개념이 각자의 배후가 되는 순환성을 구현한다.
이와 같은 작가의 철학이 드페이즈망하는 이미지를 감상하자면 편안함과 위로가 있는데, 특정되고 싶지 않은 은둔의 욕구와 고유하며 특별해지고자 하는 양면성의 욕망이 작가의 작업에 투영되기 때문이다.
입는 옷이 다르고, 그것이 맞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고, 누군가는 좋다고 하는데, 누군가는 싫다고 하는 수많은 주장과 소리들 위로 우리는 그저 각자의 고유함을 가지고 언제나 동일한 큰 흐름에 맡겨져 살아갈 뿐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따라서 본인은 작가의 시각과 철학이 도달하는 지점은 본질적으로 박애라고 생각한다.
다양성은 군중의 본질이며 군중은 그 다양성이 집합되어 발생하는 현상이라는 메세지는 어쩌면 차별과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치료하게 될 용인과 인정이라고 생각되기에 말이다.
글 이지호, 아르테위드
【이범주 초대전】
ㅇ 전시제목 : 군중의 형상, 본질
ㅇ 전시장소 : Gallery The ARTE 청담
ㅇ 전시기간 : 2024. 10. 12 - 2024. 10. 14
ㅇ 관람시간 : 10:00 - 17:00 (12:00 - 13:00 휴식)
ㅇ 총괄기획 : 이지호
ㅇ 주최 : ARTEWITH
ㅇ 주관 : Gallery The ARTE
ㅇ 도움주신분들 : Smartstone, YE, 이원석, 김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