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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서영

염서염 /crumple(나의자화상)/oil painting on Canvas/41*31.5/2024/1,300,000
염서영 /Amor vincit omnia/ Acrylic on Canvas / 46*53.5/2024/1,000,000
염서영/winter memory/캔버스 위 혼합재료/73*91/2024/1,200,000
염서영/winter memory/캔버스 위 혼합재료/73*91/2024/1,200,000
염서영/winter memory/캔버스 위 혼합재료/73*61/2024/1,000,000
염서영 /나의 기억/캔버스 위 혼합재료/91*73/2023/2,000,000
염서영/나의 기억(my memory)/캔버스 위 혼합재료/91*73/2023
1. 작가노트
영원히 사라져버리는 것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관념 중에서도 가장 두려운 것 하나이지만, 시간을 초월해서 변하지 않는 것은 세상에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삶과 죽음 앞에서 인간은 누구나 자연을 거스를 수 없는 무력감을 느끼고, 아픔, 절망, 슬픔, 고통 등 여러 감정들을 동시에 마주하게 되며, 영원히 잊혀지지 않고 끝없이 계속 될 것 같았던 상처들은 인간의 뇌에 진한 흉터를 남기다 기억 저편에  추억처럼 자리 잡다 결국 삶의 끝자락에는 소멸하게 된다
삶을 가혹하게 다독이며, 삶의 고통으로 부터 벗어나고자 애썼던 나의 이야기를 자연친화적 재료들로 캔버스에 녹아냈으며,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간이 느끼는 삶의 아픔과 상처, 슬픔 등을 나의 이야기와 함께 동행하며 공감하고 쉼(휴)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