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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y travel

tomay travel /해와 달이 뜨는 밤/캔버스에 아크릴/30 x 30/2024/500,000
tomay travel /해와 달이 뜨는 밤/캔버스에 아크릴/30 x 30/2024/500,000
tomay travel /눈물은 신을 만든다./캔버스에 아크릴/30 x 30/2024/500,000
tomay travel /가장 단단한 여름/캔버스에 아크릴/30 x 30/2024/500,000
메타보살 - 현대의 구원의 이미지를 탐구합니다.
현대의 보살은 어떤 모습일까?
보살의 본래적인 의미는 아직 성불하지 않은 불교 수행자이다. 그것이 대승불교에서 신화적인 비유와 결합되어 현세를 수호하는 인물로 덧그려지게 된다.
보살은 각 시대와 지역적 특성에 따라 변주를 만들어낸다.
여러 지역에서 각 시대의 민간신앙과 결합된 형태의 보살이 만들어진다.
보살이란 인간을 위해 만들어지는 인공신(Artificial God)인 까닭이다.
현대인에게는 현대인의 화두가 있다.
새로운 민간신앙이 되어버린 자본주의, AI의 고도화에 따른 존재론적인 회의.
경제적 자유를 갈망하지만 갈망 안에서 더 고통스러워진다. 경제적 자유를 넘어선 경제적 해탈은 가능한 것일까?
알파고 이후의 AI가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 "과거의 바둑은 예술이었지만 현대의 바둑은 AI라는 정답지에 검사받는 숙제같은 것이다."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지도 못한채 "AI는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보살이 갖는 각각의 변주에는 그 시대의 아픔이 그려져있다.
하나의 보살이 한 세상의 아픔을 대변하고 있다.
현대의 보살이 그렇게 만들어진다.
그것에 사용된 메타포는 가장 직접적이면서도 무의식에 호소할 수 있는 상징인 현대 미디어의 이미지에서 차용한다.
명료한 문화적 아이콘으로 장엄된 구원자의 모습이 시각적으로 만들어진다.
그것은 아트만과 보살, 추상과 구상, 회귀성과 영원성의 대비에 대한 탐구이다.
고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석이다.
우리 시대의 아픔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 시대의 보살은 어떤 모습일까?
이번 전시에는 티벳의 타라 여신전설을 POP art 로 접근한 작업을 선보인다.
타라 여신은 관세음보살의 눈물이라 불리우는 티벳의 소녀신이다.
여신 신앙이 대체로 어머니 신앙인대 반해 타라 신앙은 특이하게도 소녀신앙이다.
전승에 따라서는 구체적으로 16세라고 말해지기도 한다.
탄생신화를 보면 타라 신격의 성질을 알 수 있다.
"자비의 신인 관세음보살이 현세의 죄인들을 구원하며 흘린 눈물에서 타라 여신은 태어난다."
타라 여신은 눈물의 신, 자비심의 신, 공감의 신, 감수성의 신이다.
그 신격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소녀의 형상으로 빚어진다.
왼쪽 눈물에서 화이트 타라, 오른쪽 눈물에서 그린 타라가 태어나 각각 낮과 밤의 시간 동안 사람들을 수호한다.
그 후 티벳불교 전통에서 5개의 컬러와 21개의 신격으로 분화하여 만다라를 이루게된다.
각각의 타라는 인간의 세분화된 삶의 고통에 대응한다.
색은 가시광선의 진동이다. 괴로움은 감정의 떨림이다.
타라여신이 다양한 색을 갖고있는 것은 인간의 다양한 괴로움에 공감하여 진동하기 때문일 것이다.
마치 파워레인져처럼 5개의 색을 가진 여신들이 나타나 삶을 보살펴 주길 바라는 마음이 타라 전설에 들어있다.
출품작에서는 블루, 그린, 레드, 옐로우의 4가지 타라의 형상을 작업했다.
플라스틱 인형, 애니메이션, 만화 등에서 차용한 이미지로 신화적 코드를 현대적 아이콘으로 대치하였다.
전시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친절한 소녀신이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1-1. 작가노트 축약본 (작가노트가 너무 길다면 축약본을 사용해주세요)
메타보살 - 현대의 보살은 어떤 모습일까?
보살은 각 시대와 지역적 특성에 따라 변주를 만들어낸다.
여러 지역에서 각 시대의 민간신앙과 결합된 형태의 보살이 만들어진다.
보살이란 인간을 위해 만들어지는 인공신(Artificial God)인 까닭이다.
보살이 갖는 각각의 변주에는 그 시대의 아픔이 그려져있다.
하나의 보살이 한 세상의 아픔을 대변하고 있다.
우리 시대의 아픔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 시대의 보살은 어떤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