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사람들에게 꽃이 된다
어디에든 공포와 두려움의 전쟁터에서 피어날 수도
어디엔가 기온이상으로 환경파괴로 더이상 살아갈 수 없는 마지막 종의 꽃으로 피어날 수도
어디서든 양분없는 도롯가 시멘트 사이에 피어날 수도
어딘가에 정원사의 관리를 받는 정돈된 꽃일수도
어떠하든 꽃으로 태어났다.
어디어 있던 너를 찾아와 주는 이는 있다.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꽃일 수도
누구에게도 없는 향기를 가진 꽃일 수도
작은 꽃망울을 가진 꽃일 수도
꽃잎이 일그러진 꽃일 수도
너의 꽃가루가 어디론가 흩날려 여행을 떠나 값진 여정을 할 수 있도록 너는 배려 받으려 말고 배려하며 최선을 다해 피어나야 한다!
너의 견디고 버티는 날이었다면 정성 어린 위로를...
너의 가슴 벅찬 기쁜 날이었다면 진심으로 축하를...
덜어낸다
지워본다
채워진다
깊고 매력적이게
무엇이든
괜찮아 다 괜찮다...
너의 존재
우리의 삶
이 시대의 가치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림을 어떻게 감상하든 다 괜찮다...
나의 고뇌와 감각은 최선을 다했고 배려와 사랑을 받았고...
소중한 공간에 함께 존재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