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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아

작품세계 key word

삶의 무게에 짓눌리지 말자
삶을 살아가는데 결국 중요한 것은 태도

1. 세계관

어떤 상황에서든 정답 없는 우리는 더 이상 명확하지 않은 혼재된 세상에 있다. 더 이상 절대적인 방향, 정답이란 것이 없다.
중년이 되어 세상을 바라보니 젊은 날의 신념과 미덕도 유효하지 않은 듯 하였고 이상 속의 정의와 철학은 현실성이 결여되어있는 듯하다(쓰려고하면이 사조 저 사조 조각조각 오려내어 꼴라주 해야 할 것 같다.)
현실 속의 나는 특별한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 최소한의 후회로 살 수 있을까? 무엇을 부여잡고 살아야할까? 불확실성 속 확실한 것은 나밖에 없다. 나의 능력도 다 풀어보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것도 불확실한 요소적 하나이지만 그나마 나에게 있는 오로지 확실한 것 하나는 나의 태도, 세상 속 이것 하나는 유일하게 확실한 것 중 하나가 아닐까? 늘 즐기려고 할 것이다. 늘 흐름을 이해하려 할 것이다. 잘 이겨내려 할 것이다. 즐거워지려 할 것이다. 유쾌한 태도로.

2. 소재에 관해, 클럽90s

인생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할지, 무엇을 그려야 할지 갑자기 아무것도 모르겠던 시기가 있었다. 뭐라도 그려야겠기에 일기처럼 일상을 그리며 가벼운 스케치를 하던 날, 우연히 우연이라도 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흘러나오는 음악, 잠시 들었던 생각들의 소중하게 여기자고 하던 차에 유트브 알고리즘으로 클럽 음악을 들었고 음악을 들으며 흥을 느끼고 선으로 드로잉을 했었다. 작업실 동료가 작품으로 발전시켜 보라던 한마디로 만들어나갔고 이 시리즈를 그리면서 인생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정리가 되었다.

3. 기법

작품을 하는데 있어 형식이 중요한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무대에 오르면 아티스트는 배운 것 뿐만 아니라 모든 끼를 다 부려야 하듯이 이 클럽90s에 관해서 만큼은 일정한 형식보다는 캔버스에 내 끼를 다 펼치리라는 생각으로 클럽 90s초반 작품에는 여러 시도를 볼수 있다.
최근은 노란색을 주조색으로 하여 채도가 낮은 회색으로 채도와 명도 조절을 묘미를 살리려고 하고 있다. 인체에 대한 드로잉 더불어 회화의 기본에 충실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드로잉, 명도, 채도, 공간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