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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이지희 / 이너브릿지_마음에게로 / 순지에 분채, 색연필 / 기업은행 41107338401010 / 45.4*52.9cm / 2024 / 400,000
나는 상처 입은 영혼들과 함께 내면 여정을 떠도는 중이다.
잠수하다가 물 밖으로 고개를 들어 숨이 트였던 것처럼 모든 것이 괜찮았던 날이 있었다.
그날을 기점으로 하여 가장 먼저 돌봐야 하는 존재는 나였다.
마음의 불순물을 정화하기 위한 환상적 공간인 '내면세계'와 나의 또 다른 자아인 '지토'를 만들어냈다.
지토는 나를 대신하여 내면세계에 들어가 서툴지만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깊이 쌓인 모든 상처를 닦아낼 수는 없겠지만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함께 떠난 여정을 작업에 담아내고자 한다.
"그곳이 어디든 우리는 결국 각자의 세상 안에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