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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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지

현대인들은 스스로의 내외적으로 많은 불안들을 품고 살아간다.이런 불안들을 증폭시키는 요소는 기술의 개입,자본주의와 같은 많은 요소들이 결합되어 복합적으로 작용된다.나 또한 2023년, 형용할 수 없는 많은 불안들을 품고 살아갔고 지금은 어느정도 완화되었다고 믿지만 그 불안은 여전히 마음 깊숙한 곳에 내재되어 있다.
이 작업들은 2023년 위와 같이 나의 이야기로 시작되었다.하지만 이 불안들이 나의 마음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갔던 것을 잘 알기에 나는 나와 같은 현대인들의 불안을 마음 깊이 이해한다.그리고 그것은 세대가 변하여도 앞으로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잘 안다.따라서,이런 우리들의 모습과도 같은 ‘불안’을 마음 속으로 라도 해소하고자 나의 지극히 사적인 공간을 재해석하여 표현하였다.다른이가 알기 힘든 나의 불안에 대한 방어막과 같은 개인적인 공간에 변화를 주어 시각적으로 단순화했다. 나의 복잡한 사유를 직관적이고 명확한 표현들로 풀어냈지만 이 회화는 깊이 사유하면 할수록 스스로의 내면을 살필 수 있는 보다 넓고 세심한 감정,그리고 그 공간의 이면에 다가갈 수 있는 도화선이 된다.즉,이 표현방식은 이 공간에 들어오는 제 3자인 관객들이 나의 사적인 공간에 좀 더 다가오기 쉽게 그리고 좀 더 쉽게 사유할 수 있도록, 그래서 그들의 불안을 잠시만이라도 해소시키고자 하는 목적에 있다.
한마디로,회화적으로 구현된 각자의 불안한 마음을 풀어내고자 하는 목적의 ‘사유의 방’이 관객들의 지각과 사유에 좀 더 쉽게 다가감으로써 이 공간이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을 넘어 모두의 공간의 한 부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