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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우

작업 노트

내 작업의 주제는 고독함 속의 평온한 사랑이다. 사랑의 감정 표현에 소통이 어려울 때도 있고 또 그 사랑이 떠나갈 때도 있어 고독 하지만 나는 그 사랑이 평온함으로 다가온다.
나는 여러 자연의 모습들을 나만의 상상을 더해 추상적으로 그리고 있다. 캔버스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하늘과 땅의 공간 구분은 복잡하고 냉소적인 세상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고독하고 쓸쓸한 모습의 단편이다.
무언가 비워져 보이는 듯한... 그리고 고요해 보이는 추상적 이미지의 표상들은 사랑에 대한 미묘한 감정 변화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삶의 에너지로 표출함을 의미하고 있다.
이번 “순전한 미술”에 전시 하고자 하는 작품들은 사막의 이미지들을 추상적으로 표현 하였다. 나의 그림에서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이 닿는 곳이 아닌 사막과 같은 황무지를 작업 이미지로 삼은 것 들이다. 이와 같은 이미지에 시선이 가는 것은 나의 시선이 무관심 속 외롭고 쓸쓸한 존재에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핑크색 톤과 추상적 이미지의 표상 또한 “사랑”이라는 따뜻한 감정에 주목해 관람객과 공감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사랑”이 현대인들의 냉소적인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현대인들의 실존적 가치로서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