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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작품 속 공간들은 작가 본인의 가장 오래되고 사적인 장소지만, 이 장소의 의미가 작가 본인 한 사람에게만 한정되진 않는다. 일상을 그려내면서 사람들의 일상에 당연하게 존재하던 사물들을 상기시켜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주관을 심어준다. 단순하게 일상의 순간을 나열하는 듯 보이지만 서로 얽히고 설켜 실제적 공간같지만 상상의 공간, 미지의 공간을 창조한다.
보통의 휴(休) 시리즈는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작업이다. 주위에 흔히 널린 자연의 소재를 가지고 미지의 공간을 그려내어 나와 감상자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로 기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