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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저에게 그림이란, 앞으로 나아갈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물이나 사물에 의미부여를 함으로 대개 사람들은 위안을 얻기도 하고 그것에 의지를 하기도 합니다.
그림은 인간의 정신분석, 심리, 신화, 종교 등 다양하게 이용되는 하나의 감정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를 피그말리온 효과로 해석했습니다.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말합니다.
일이 잘 풀릴 것으로 기대하면 잘 풀리고, 안 풀릴 것으로 기대하면 안 풀리는 경우를 모두 포괄하는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과 같은 말이라하는데요. 자신이 만든 조각상을 사랑한 피그말리온에 대한 신화에서 유래했다 합니다.
상징물 하나하나 인간들의 역사와 삶이 깃들어있고 그 이야기들은 점점 나와 연결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이러한 상징적인 것들을 조합하고 연구하여 희망적인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누군가는 마음의 안정을, 공감과 위로를, 운과 복을 얻어가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펼치고 싶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고 비극적이거나 절망적인 상황이 올 때 누군가는 그 발판으로 다시 희망을 찾아 나아가지만, 누군가는 벽을 세우고 자신을 그 자리에서 나의 마음을 보호하기에 급급한 사람이 있습니다.
전 후자에 서있던 사람이고 지금도 그럴지도 모릅니다. 내 마음이 더 이상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왔기 때문이죠. 그 과정들을 지나오며 이 작품들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긍정적이고 위로가 되는 그림들을 그리다 보면 부정적인 마음이 그 순간 만큼은 사라지는 기분이 듭니다.
앞으로도 저의 작품들은 '내가 무너지지 않게끔 만들어주는 메세지'입니다. 작품을 보시는 모든 분들도 이 메세지를 보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