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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벽에 걸어놓을 그림은, 사람의 영혼을 맑게 씻어주는 환희의 선물이 되어야 한다.’ 르누아르의 철학은 언제나 내 마음을 끌어당긴다. 마음이 따스해지는 행복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 달콤한 색채와 부드러운 터치를 통해 사랑스러움을 담고 싶다.
오래 전 부터 기록 해왔던 환상적인 자연의 풍경들은 상상 속 세계를 창작하는데 중요한 소재가 된다. 자연물과 조합한 하트의 형태는 현실에서 벗어난 가상의 공간임을 상기시켜주는 요소이다.
붓으로 물감을 바르고 좋아하는 색을 쌓아 올리며 느끼는 치유의 힘을, 나에게 가장 안정감을 주는 색감과 형태로 드러내려 한다. 사랑과 치유, 행복의 감정들이 변치않게 그림으로 남기고 간직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