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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래

나에게 붉은색은 나를 움직이는 열정이고 푸른색은 나를 억누르는 냉정이다. 늘 누군가는 나에게 붉은 이야기를 해주고 또 누군가는 나에게 푸른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다 보니 수많은 이야기들이 섞여 들어 나에게 보라색 이야기를 해주게 되었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이야기들을 들어올 것이고 긍정적인 이야기던 부정적인 이야기던 많은 이야기들은 들어올 것이다.
나는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격려와 비난들을 들어왔다. 남들과는 다르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들었던 수많은 말들이 나에게는 썩 달갑지는 않은 말들이다. 내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무미건조한 동정도 처절한 비난도 들을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그저 한 사람으로서 인정 받고 싶은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