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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진

황윤진 / 감정의 내면 / 아사천에 분채 / 60.6 X 60.6 / 2023 / 600,000
스스로의 게으름과 오만함을 돌아보고자 아버지께서 어린 시절 들려주신 성경의 일화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시험기간이 다가와도 노력보다는 기적을 바랐던 저를 보시고 아버지께서는 재해의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모두 마다하고 오로지 하느님의 직접적인 구원만을 바랐던 신자가 죽음 이후에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는 일화를 들려주셨습니다. 이것을 모티브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적을 기다리고 나아가 자신에게 기적이 주어질 것이라 자만했던 저의 모습을 책상에 앉아 무언가 결과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황윤진 / 감정의 내면 / 아사천에 분채 / 60.6 X 60.6 / 2023 / 600,000
작품 속 인물은 저에게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준 주변인입니다. 해당 인물을 중심으로 내용이 이어지는 세 개의 시리즈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이 작품은 그 중 두 번째 작품입니다. 아무리 뚜렷하고 인상 깊은 경험이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흐릿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날의 따스하거나 차가웠던, 힘들거나 즐거웠던 감정이 마음속에 남아 어렴풋이 느껴지고, 우리는 이를 추억합니다. 작품 속 인물과 함께하며 느꼈던 감정의 흔적과 잔상을 아사천에 물감이 스미고 번지는 점을 이용하여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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