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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숙

최미숙 /달에게로 / Acrylic on canvas / 116.8x91cm / 2022 / 6,500,000원
최미숙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Acrylic on canvas / 72.7x53cm / 2023 / 3,000,000원
최미숙 /너에게 가는 길 / Acrylic on canvas / 72.7x53cm / 2023 / 3,000,000원
최미숙 /with you / Acrylic on canvas / 72.7x53cm / 2023 /1,000,000원
"나는 기억을 재구성해 새로운 풍경을 그리고 있다.
나의 기억은 과거이기도 현재이기도 또한 미래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기억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나의 기억의 시작은 상실감이었다. 그리고 공허감이었다. 나에게 기억은은 알 수 없는 그리움의 시작이었다.
기억의 이미지는 어린 시절에 있었거나 현재의 일상에서 파생되는 것들로 존재했던 사람이나 추억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다.
그것은 은폐된 기억이거나 상실의 트라우마에 의한 것들일 수도 있고, 나와 타자와의 관계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미지 기억의 풍경은 사물들이나 옷의 형상들이다.
있던 존재가 사라진 자리의 비어있는 공허감은 인체가 없는 옷의 형상만 남고 사람들이 사라진 풍경 등으로 보여준다.
작업을 통해 찾고 싶은 것은 빈자리의 공허 또는 상실의 감정을 넘어 부재를 통해 사유한 존재의 의미이다."
----이승훈 평론글 중에서-----
"작가는 현실 속에 실재하는 것들에 대해 더 깊이 인식하기 위해서는 그 실재하는 것들이 부재한 상황에 대해 감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작가가 그려낸 몸이 있었던 공간이자 비어 있는 몸의 공간, 즉 작가가 그려낸 부재의 기표는 없음보다는 있음을 각인시키기 위한 장치였음을 알 수 있다. 작가는 지금 여기에 있는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반어법을 사용하는 것처럼 비워져 있어서 형상이 감지되는 지점에서 그것이 동시에 부재의 공간일 수 밖에 없다는 바로 이 사실로부터 그의 작업을 감상하는 이들이 더 절실하게 느끼고 감각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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