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 / Watching : 보이지 않는 것의 실체 _ 02 / digital print on paper / 45 x 45 / 2024 / 200,000
Say / Watching : 보이지 않는 것의 실체 _ 01 / digital print on paper / 50 x 50 / 2024 / 200,000
왓칭 : 보이지 않는 것의 실체’
때로 인생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나는 방향 없이 반복되는 선을 그린다. 이 선들은 비록 큰 그림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채워지는 빈 공간은 나를 위로해준다.
매일의 피로와 고단함 속에서도, 이 무의미한 선들이 언젠가 무언가로 완성되길 바라며, 마음이 전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그림은 숨을 쉴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특히 디지털 드로잉은 틀려도 괜찮은 자유로운 도구로, 완벽함을 요구하지 않는 해방감을 준다.
완벽함이 강요되는 세상 속에서, 그림은 완벽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영역이다. 나는 인간 기준의 완벽함에서 벗어나, 내 마음이 외치는 서툴고 어눌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