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연/ 빌4.7/ 53.0 x 45.5/ Acrylic on canvas / 2024년작/미판매
문지연/ hope/ 53.0 x 45.5/ Acrylic on canvas / 2024년작/미판매
요동치는 감정을 마음에 담아 간직하다 보면 감정들이 말을 걸어온다.
내 안의 감정들이 걸어오는 말들을 동그랗게 담아 색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난 나 자신으로부터 끌어내어 세상을 향해 내 감정을 던져볼 용기가 나곤 한다.
불안이란 감정, 슬픔이란 감정 등 부정적인 감정 또한 외면하기 보다 직면하고 그것 또한 나의 감정임을 마음에 품으면서 수많은 감정들을 그림으로 날려 보내다 보면 나는 모든 존재에 가치를 두게 되고 두려움에서 평안을 절망에서 희망을 보곤 한다.
낙심하기 바쁘고 그 안에서 불안한 감정에 휩싸여 모든 사람들이 내 그림을 보고 잠시 멈춰 쉬어 갔으면 한다.
가면 속에 가둬둔 감정들을 꺼내 보고 날려 보낼 수 있도록 감정을 색과 이미지로 표현해 나가는 과정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그림 이미지를 보고 사람들이 거기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어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