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 기억을 달에 담아 두다 / 캔버스판넬에 한지연사/ 60.6×50 /2024 / 500만원
이선희 / 따스함 - 기억을 담다 / 캔버스판넬에 한지연사/ 60.6×50 /2024 / 500만원
이선희 / 기억- 청운 / 캔버스판넬에 한지연사/ 60.6×50 /2024 / 500만원
이선희 / 무제 / 캔버스판넬에 한지연사/ 60.6×50 /2024 / 500만원
인간의 삶에 있어서 기억은 그리움, 살아갈 의지와 희망, 또는 후회, 분노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기억이라는 것이 뚯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그로인한 혼란스러운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매번 작업을 하면서 구체적이 목표가 있지는 않다.
나는 무엇을 위해 왜 기억을 하고 있는가?
나는 누구에게 어떻게 기억되어 질 것인가?.....
순간 순간 여러가지 의문이 떠오르고 사라진다.
때로는 그립고 슬프며, 때로는 분노하며, 때로는 행복한 이 감정의 소용돌이를
온전히 표현하기란 아직의 나는 어려웠다.
공감받는 작품이기보다는 상처입은 내면을 치료하는 과정이며
인간으로서 성숙해지는 과정이라 여기며 나를 위한 작업이었다.
그러다보니 이 감정들을 상처를 나눠 담을 어느 형태가 갖취진 그릇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전 작업들이 달항아리에 담긴 무언가를 원하였다면,
이제는 여러가지 기억에 대한 감정을 여러 형태에 담아두고 싶었다.
앞으로의 작업이 어떻게 변화해 갈지 가늠되지 않지만
그리고 완벽한 작품이지도 않겠지만
조용히 나를 들여다보며 기억을 따라 흘러가는 대로 작품에 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