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채윤/윤슬/캔버스에 유채/신한110-433-461898/40.9x27.3 /2023/ 420,000
방채윤/유수/캔버스에 유채/신한110-433-461898/40.9x27.3 /2023/ 420,000
물은 흔히 볼 수 있으면서도 특유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의 특성에 감정을 연결시키기 위해 추상 적이 고 비현실적인 표현을 더하고 시각적인 미적 요소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면을 드러내고자 합니다.작품에서 물은 단순히 소재가 아니라 스스로를 비추는 매개로써의 의미를 지니고, 물과 자신을 연결시켜 내 면의 성찰을 이끌어냅니다. 물을 관찰하며 다양한 형태들을 발견하고 당시의 감정과 연결시켜 작품으로 표현 합니다.
물의 흐름과 투과되는 빛의 변화, 물결의 움직임과 일그러짐 등은 사람의 감정처럼 다양한 형태와 불규칙적 인 흐 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물에 제 감정을 투영하는 것은 자아를 발견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과정입니다
“윤슬"은 찰나의 아름다움과 그 순간을 바라보며 느끼는 안정감을 담아낸 작품입니다.<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이 물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잔잔한 물결 위 에 밝게 빛나는 윤슬을 보며, 제 삶에서의 반짝이는 여러 순간들을 비추어보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힘든 상황에서 빛나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위로를 받았던, 그때의 감정을 다양한 색감과 형태로 표현하였습니다.
<유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인해 스스로를 의심하던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바라던 방향으로 나 아가고자 했던 당시의 해방감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터지는 듯한 격한 흐름과 화려한 색감을 통해 심리적인 압박과 강박이 해소된 후의 확신과 기대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