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라면 / 80.3×65.1cm / Mixed media on canvas / 2022 / 광주은행 / 004-123-294146 / 1,750,000원
일상과 감정의 시각적 기록
작가의 작품은 자신 스스로의 내면을 탐구하는 여정이며, 일상의 감정과 경험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작품의 중심에는 평화롭지만 동시에 날카로운 내면의 갈등을 상징하는 원형이 있다.
이 원 속에는 정교하게 배열된 삼각형 조각들이 프랙탈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감정의 복잡성과 다층성을 나타낸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날카로운 말과 감정들은 자신의 몸과 마음에 깊이 새겨지며, 이러한 조각들은 내면의 상처와 갈등을 상징한다. 하루의 끝,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접하는 하늘은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고 위로하는 역할이며, 하늘은 자신의 고통과 갈등을 감싸 안고, 내면의 날카로운 조각들을 감싸며 둥글게 만들어 줍니다. 이 과정은 자신에게 상처를 치유하고 해방감을 안겨준다.
작가는 퍼티를 반복적으로 얇게 쌓아올려 입체적인 형상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하루를 되돌아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자신의 감정과 갈등을 조각칼로 새기며, 이를 둥글게 변화시키는 작업을 한다. 이러한 변형 과정은 자신의 사유의 일환이며, 나아가 관객과 함께 이 과정을 공유하고 싶다.
작가의 작업은 단순히 개인적인 치유의 과정에 그치지 않고, 모든 이가 자신을 되돌아보고, 격려받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작품의 표면에는 하늘의 색을 입혀 일기처럼 기록된 감정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는 자신이 하루 동안 느낀 감정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담아내는 방식이다. 형태가 생성되고 변형되는 과정은 자신 개인적 사유의 표현이며, 동시에 관객들에게도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오늘도 한 발자국 성장했다. '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 작품을 통해 감정의 치유와 성장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