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7일 오전 11시 00분
1편에서는 독일의 시간개념, 비자발급, 계좌개설에 대해 다뤘다. 2편에서는 언어 준비와 집구하기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생활비에 대해 정리했다.
언어 준비
학부 때부터 유학을 염두하고 있었다면 무조건 독일어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왔을 것이다. 물론 여기서 어학을 준비해도 크게 문제 없지만 나와서는 온전히 실기 준비만해도 시간적 물질적 비용이 많이 소비된다.
실기 준비와 언어 준비를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은 마치 한국 학부에서 학기 말 기말고사와 실기 고사를 동시에 준비하는 기분인데 그 중압감은 다섯 배 정도 되는 듯하다.
미리 언어 자격증을 준비하고 실기에 집중하는 것이 위에 말한것 처럼 비용적인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가능하다면 미루지 말고 할 수 있을 때 꼭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집 구하기
특히나 아직 한국에 거주하고 있고 수입이 없는 학생 신분이라면 독일인이 내놓은 집을 구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독일에 살고 있는 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 베를린 리포트’, 페이스북 페이지 ‘독일에서 방 구하기’, ‘독일 유학생들의 네트워크’ 등을 통해 한국인들끼리 단기로 방을 빌려주는 쯔비쉔이나 다음 세입자를 구하는 나흐미터를 찾아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생활비
자세한 생활비 같은 경우 호르니스트 정원철이 이미 잘 정리해 두신 것 같아 짧게 내 생각을 적어보려 한다.
꼭 하고 싶은 말은 비용에 있어서 가장 큰 절약은 독일에서의 입시 준비 기간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다. 독일에 나와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은 죄다 돈이다.
연습실, 영상 촬영, 거주 등의 비용들이 한두 푼이 아닐뿐더러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이미 지출한 비용에 대한 압박 때문에 점점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어져 중도 포기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에 더욱 나오기 전에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을 미리 깔끔하게 준비해두고, 나와서는 부가적인것들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준비된 환경 속에서 온전히 연습에 몰입하는 것이 좋다.
글 신예원 / 편집 이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