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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아

정진아 /Summer Green 7 /캔버스에 아크릴/27.3x 40.9/2024/400,000
정진아 / Spring Road /캔버스에 유화/53x 40.9/2024/400,000
오래된 아파트의 노스탤지어
1980년대 중반에 지어져 거의 40년이 되어가는 서울의 오래된 아파트는 겉보기에 낡고 불편해보이지만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지금에는 쓸모없지만 40년 전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반지하의 연탄보관소 문 등은 2020년대의 지금 오묘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어릴 때 봤던 단지내 화단의 벽돌로 된 경계석과 구부러진 철제 화단경계석이 그대로인 것도 정겹고, 내가 놀던 곳에서 내 아이가 뛰어놀며 세상을 배워나가는 것이 새로워 오랜시간 변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오래된 아파트에게 향수와 감사함을 느낀다.
여름이면 무성한 나무의 뿌리로 울퉁불퉁한 벽돌바닥과 귀가 떨어질 것 같은 매미소리가 들리는 풍경의 목동아파트는 언젠가 재건축이 되면 사라질 풍경이며, 그것을 그리워할것이 분명해 내 기억속에 있고, 현재 누리고 있는, 낡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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