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마중과 배웅/53x45cm/장지에 수묵/2025/미 판매
김하늘/유일한 밤/45x53cm /장지에 수묵 /2023/미 판매
찰나의 순간들을 수묵의 흐름으로 기록하고 흐릿해지는 일상을 감정의 흔적으로 남깁니다.마치 일기장을 써 내려가듯,사라지는 기억 속에서도 더욱 선명해지는 잔상을 공유하며 현대 사회 속 우리와 개인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작품을 보면서 여러분의 삶의 조각을 재발견하고, 잠시 멈춰 자신만의 ‘무언가’에 대해 떠올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1.일상 순간<마중과 배웅>
꽃다발로 축하와 안부를 전했던 인연에 감사했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서로에게 표현했던 마음의 따뜻함은 늘 정성스레 포장된 꽃과 우거진 식물들이 마중 나와있는 꽃집의 풍경과 연결되었습니다.그 옆에 물건을 실어서 떠나는 차의 뒷모습도 보입니다.이는 그림 속 식물들이 향한 방향과는 반대되며, 스쳐 지나가거나 떠나기도 하는 관계의 순간,혹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런 만남과 작별의 과정 속에서도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또 다른 내일을 기약합니다.살면서 느끼는 수많은 관계에 대한 흐름을 일상 순간에서 포착했고,앞으로도 주어진 관계의 방향을 균형을 잃지 않고 기억하고 싶습니다.
2.일상 순간<유일한 밤>
새벽녘 적막한 골목을 걸어본 경험이 있나요?신호가 멈춘 도로는 적막함이 가득 오고 갑니다.이 거리에서 조용히 활력이 느껴지는 곳은 우리의 가로등,우리의 편의점 뿐입니다. 밤늦도록빛을 밝혀주는 이 유일함이 왠지 모르게 반갑고 안심되고 그런 밤이었습니다.어둠 속에서도 작은 빛이 존재하는 것처럼,이 순간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두 작품은 일상의 '어떤' 순간의 감정들을 먹의 번짐과 질감을 통해 담아내고 흐릿하지만 선명한 기억의 조각들로 형상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