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화 /낮달(Daylight moon)/oil, fabric on canvas/54 x 54 /2024/3,000,000원
전선화 /sunset/oil, fabric on canvas/40 x 74 /2019/5,000,000원
작가노트
작가는 감각을 거쳐 형성된 세상이란 개념 속에 존재하는 대상의 본질을 빛의 해체와 조합으로 해석한다.
빛으로 빚어지는 색이 지니는 물성에 집중해 패브릭이라는 따스한 오브제로 캔버스에 옮기는 작업을 이어가며 자아가 찾는 삶의 질서를 시각화하고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 살며 작업 활동을 이어가는 그녀는 ‘작업하며 바라보는 제주는 한계 없는 자연의 스펙트럼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한없이 수용적인 어머니, 그리고 바다와 같다고 말한다.’
자연은 수많은 색이 섞이면 투명한 흰색으로 찬란한 빛을 발한다.
사람과 사람, 존재와 존재가 섞여 하얗게 빛나는 조화로운 공간이 화이트홀로 향하는 작가의 붓끝을 따라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