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 La La land/ oil and acrylic on canvas/ 73 x 61cm / 2024/ 2,000,000
리코/ 자유의 여신/ mix media on canvas/ 27 x 36 cm/ 2024/ 500.000
리코/ California dreaming/mix media on canvas/116.8 x 80.3 cm /2024/ 3,500,000
다양한 문화 속에서 생활하는 우리에게는 수많은 경험들로 인한 각각의 관점들이 생긴다. 그리고 색이라는 것도 개인의 경험에 따라 각자에게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 예를 들어, 하얀색은 어떤 이들에게는 순백의 웨딩 드레스의 색으로, 시작이라는 뜻으로 기억에 남아 있을 것이고 어떤 이들에게는 세상을 떠나는 사람을 덮는 천으로, 끝이라는 의미로 기억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색을 보고 느끼는 것에는 주관적인 해석도 무의식적으로 내포되어 있다. 그러므로 취향이라는 것이 기능만큼 중요해진 현대인의 삶에 색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소통의 방식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더나아가 이러한 현대사회의 인간은 가장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한다. 인간은 타인과 상호작용 속에서 살아가는 데 이러한 관계는 현대인들에게 끊임없는 소통을 필요로 한다. 이런 연결 속에 다양한 관계들이 존재하고. 우리는 세상과 각자의 사회 안에서 균형을 찾는 끊임없는 숙제를 안고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다채로운 인지와 감정의 스펙트럼 또한 얻게 된다. 태어나고 죽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나, 삶의 한가운데 예측 불가한 타인과의 관계는 때로 느슨하기도 팽팽하기도 한 역동적인 긴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