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 / 반전(Reverse) / Oil on canvas / 72.7x60.6 / 2021 / 2,000,000
이상(Ideal) / Oil on canvas / 53x45.5 / 2021 / 1,000,000
김유리 / 성장成長(Grow up) / Oil on canvas / 27.3X16 / 2022 / 300,000
김유리 / 나의 세계(My Universe) / Oil on canvas / 40.9x27.3 / 2022 / 600,000
1. 작가 소개
본업은 플랫폼 서비스 기획자이고 부캐로 작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소질이 있다는 말도 많이 들었고 미대 입시를 고민할 정도로 미술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인문계로 진학하였고 평범한 직장인이 되어서야 그 꿈이 다시 되살아 났습니다. 10년 전, 직장생활에 지쳐 있는 스스로에게 치유의 시간으로 시작한 그림은 평범한 삶에 위안이 되었고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나(자아) 자신을 발견하고 매일 성숙해 가고 있습니다. 그리는 작가 본인에게도, 보는 사람들에게도 작은 울림을 주는 작품들로 깊이를 더해가고 싶습니다.
2022.12.21~12.25 갤러리 일호 <<서울아트쇼 2022>> 참가
2022.08.24~09.08 갤러리 일호 첫번째 개인전 <<Dear. My Demians : 나의 세계>> 展
2021.12.23~12.26 갤러리 일호 <<서울아트쇼 2021>> 참가
2021.01.27~02.02 갤러리 일호 신진작가 공모 전시 <<꿈과 마주치다>> 展
2020.12.2~14 갤러리 일호 <<그리다. 마음>> 展
2. 작품 컨셉과 주요 기법
전체 작품들은 유화 물감으로 채색했으며, 건물을 '사람'의 metaphor(은유)로서 시공간 개념을 포함하여 추상적으로 표현해보고자 했습니다.
우리는 어딘가의 공간, 건물 안에 존재하지만 도시의 건물들이 마치 사람 그 자체로 느껴졌습니다. 건물은 사람이고 도시는 그 사람들로 채운 마음 같습니다.
우리의 시선은 건물 안에서 밖을 보지만 역설적으로 우리 마음은 밖에서 안을 봅니다.
도시라는 공간 속에 우리 모두는 존재합니다. 비가 와서 창문에 흐르는 빗물은 슬퍼 보이고 맑은 하늘의 햇빛에 반짝이는 어느 날은 밝고 명랑합니다. 새벽녘 텅빈 빌딩 숲은 사람을 기다리느라 외롭고 낮은 소란스럽습니다. 건물은 성공이자 명예이며, 마음의 성장입니다. 높고 화려해도 알맹이 없는 사람, 낮고 낡았어도 흔들림없는 사람처럼. 또 사람들의 끊임없는 성장과 호흡, 부조화를 나이프의 질감과 색의 우연적인 섞임을 통해 건물을 사람에 비유하여 우리의 삶과 세상 모습을 추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배경색은 기본적으로 붓을 사용했으며, 배경의 질감 표현이 필요한 경우에는 배경도 나이프를 사용하는 등 대부분의 그림을 나이프로 그렸습니다. 나이프로 물감의 texture, 색과 색의 번짐을 통해 평면적인 건물(=사람)을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하였으며, 특히 우연성을 활용하여 사람들도 누구 하나 같은 사람이 없듯이 복제한 건물 조차 완벽히 같을 수 없으므로 유니크함을 담아보고자 했습니다. 일부 그림에서는 보조제를 물감에 섞어 투명감을 추가하였습니다.
작가는 파랑 계열의 색상을 매우 좋아하며, 파랑 계열의 그림을 꾸준히 그리면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파랑 그림을 완성해 가고 싶습니다. 같은 파랑도 색끼리의 배치와 섞임에 따라 깊이와 여러 느낌을 주기 때문에 파랑은 영감을 주는 색입니다. 사람의 내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자정 이후의 밤, 새벽을 파랑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이와 대조되는 빨강 계열을 사용하여 저녁의 도시를 그리고 있습니다.
3. 작품 소개
1) 반전(Reverse) / Oil on canvas / 72.7x60.6 / 2021 / 2,000,000
사람들의 내면과 외면.
외강내유, 외유내강
강해 보이는 모습 속 이면에는 흔들리는 여러 마음들이 있고 그것을 뒤집어 보면 부드러워 보이나 단단한 마음이 있다.
어떤 상황으로 보는지에 따라 달리 보이고
또는 어떤 사람이 어떤 사람을 보는지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는 사람들의 마음.
그리고 나 스스로 비춰보는 나의 수많은 생각과 마음들(번뇌)
2) 이상(Ideal) / Oil on canvas / 53x45.5 / 2021 / 1,000,000
불완전한 사람들이 하나의 객체로서 공존하고 둘, 셋, 그 이상 여럿의 사람과 사람이 만나 여러 집단으로 우리를 이룬다.화합과 조화, 불화와 부조화를 끊임없이 반복해 가며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으로 흘러간다.
3) 성장成長(Grow up) / Oil on canvas / 27.3X16 / 2022 / 300,000
우리는 모두 작고 미약한 존재들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간다.가늘고 흩어진 선들은 좀더 성장이 필요한 미성숙한 사람을 표현했다.
4) 나의 세계(My Universe) / Oil on canvas / 40.9x27.3 / 2022 / 600,000
세상 속에서 겪어가고 부딪혀가며 성장하는 나의 세계, 내가 만든 나의 우주, 그리고 나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