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혜/ Objects (8)/ Mixed media on wood panel/ 90x60cm/ 2021/ 2,000,000
이인혜/ Untitled/ Mixed media and ceramic sculpture on wood panel/ 60x60cm/ 2023/ 1,200,000
이인혜/Untitled/ Mixed media and ceramic sculpture on wood panel/ 60x60cm/ 2023/ 1,200,000
이인혜/ 작은 선반 (4)/ Acrylic on wood panel/ 53x45.5cm/ 2022/ 500,000
이인혜 작가는 현대인들의 걱정과 불안을 그녀만의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하여 작품안에 나타내는데, 이 걱정이란 감정을 페인팅이나 또는 여러가지 재료들을 사용하여 입체적으로, 피지컬하게 구현해 나타내기도 하고, 걱정으로 인해 야기되는 현대인들의 병적인, 혹은 문제적 행위등을 작품안에 표현하여, 걱정과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녀의 “Objects” 시리즈는 현대인들의 걱정,불안과 소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나타내는데, 항상 걱정과 함께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이를 없애기 위해 혹은 잊어버리기 위해 무언가를 원하고, 이 걱정이 자본주의 안에서 소비를 증폭 시키는 현상을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소비를 하고 어느새 점점 우리들의 공간을 많은 물건들이 잠식하게 되지만, 아무리 물건들이 많아져도 우리들의 불안감과 걱정은 해소되지않고 공허함을 느낀 우리들은 또 같은 행위를 반복한다. 쌓여있는 대부분의 물건들은 쓰여보지도 못한채 결국 먼지만 쌓여 방치되게 되고, 결국 버려지고, 또 그 빈자리에는 다시 새로운 물건들이 자리잡고 버려지길 반복하고, 이를 작품을 통해 현대인들의 걱정과 불안의 끝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