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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권도

백권도 / 새벽 꿈을 거닐며 / oil on canvas / 72.7 x 116.8cm / 2024 / 4,000,000
백권도 / 공허 / Oil on canvas / 116.8 x 80.3 cm / 2023 미판매
나는 과거의 물건들 혹은 과거와 연관된 것들을 좋아하며 그것을 그리기를 좋아한다.
거기에서 착상부터의 고뇌, 여러 번의 시행착오, 수없이 많은 손놀림, 땀 냄새 등등의 정성이 나의 가슴을 울렸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을 단순히 향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욱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직접 사용해보고 입기도 하며 작업의 많은 소재를 과거의 것에서 취했다.
이런 물건을 통해 거기에 숨겨진 이야기를 혹은 직설적으로 혹은 비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러나 현대의 대부분 사람들은 이러한 본질이 중요함에도 이러한 것에 관심이 없는 듯하다.
현대의 우리는 많은 상품을 향유한다. 그러나 그 결과만 잠시 누릴 뿐 그 결과에 담긴 긴 역사 의 노정(路程)과 절절한 정성 등에 대해서는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 듯하다.
본질에 대한 주목 이란 자리는 짙은 안개속에 묻히듯 뒤로한채 그 빈자리는 겉으로 보이는 시각으로만 바라 보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일부 사람들은 때때로 겉을 더 중히 여기며 절대적 진리인 것인 양 믿고 행동한다. 사람들은 이제 이런 자신만의 관점에서 겉면만을 보는 듯 하며, 본질과 진실은 중요하지 않는 듯 하다.
그렇게 바라본 관점에서 왜곡이 일어나고, 이 왜곡된 시선으로 관계가 뒤틀린다. 더 나아가 세상이 뒤틀렸다고 한다면 조금 지나칠까. 본질은 사라졌으며 남에게 보여진, 보여주고 싶은 껍데기만이 남았다.
나의 작업은 이러한 화두에 관한 시각적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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