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준/고통의 흔적/장지에채색/72.7cmx90.9cm/2022/3,000,000
소희준/고통의 흔적/장지에채색/72.7cmx90.9cm/2024/3,000,000
도자기라는 소재를 보면 흙들이 사람의 손에 모양을 가지고 뜨거운 1300도의 불을 견뎌 돌의 형태를 가진다.
그 완성되는 과정과 같이 인간들 또한 사회적인 틀 안에서 각자 구워지는 과정이 아닐까? 뜨거운 가마 속에는 수많은 흙들이 들어가지만 그중 일부의 흙들만 돌의 물질을 가지며 도자기라 불린다. 때로는 누군가의 따뜻한 조언과 이야기들 보다 주변에 존재하는 자연스러운 소재들에 감동과 위안을 얻기도 한다. 인간으로 태어나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시련과 고난은 반복적이며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누군가는 놓아버리고 놓쳐 깨지고 흘러내리기도 하는 반면 삶의 희로애락 속에서 더 단단해지며 자신의 삶을 영유하는 인간도 있다. 영겁의 시간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주변에는 보다 멋있는 이유들을 가진 도자기들이 많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