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성 (풍요) 50×65/ Acrylic on canvas /150
시간의 성 (봄) 53×40.9 / Acrylic on canvas /100
시간의 성 (섬) 33.4×24.2(4p) / Acrylic on canvas /50
시간의 성(成)
시간은 흘러 가버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월이 차곡차곡 쌓여 내가 만들어진 것처럼 시간은 성을 만들어간다.
지금 이 순간도 우리는 시간의 합과 차로 성을 만들어 간다. 위에서 내려다 본 집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꼭 나 자신을 바라보는 듯 했다. 어린아이가 걸음걸이는 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을 지켜본 집, 곧 또 다른 “나”인 것이다.
생명이 움트는 순간부터 시간은 우리를 쫓아오는 것처럼 느껴 지겠지만 되돌아보면 우리는 모든 시간에 작은 기억들로시작해 사랑,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의 시간은 다양한 색들로 채워지며 나의 성(城( 內面, 外面))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집은 곧 나의 시간의 시작이며 내가 만들어 지는 곳이다. 원인과 결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만들어진 나의 집
햇살과 바람이 좋은 정원을 품은 그런 집, 그런 나를 만들어 가고 싶다.
참고로 내 어릴 적 자란 집은 지금은 잊혀져 간 슬레이트 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