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희/composition노란벽/72x60/Acrylic on canvas/2025(3000000)
조창희/낮달/65x50/Acrylic on canvas/2025(22500000)
오랫동안 거제에서 살아오면서 주위의 풍경과 집들을 보며
작업하는데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주로 집을 소재로 삼았는데
집에 거주하는 사람이 전혀 나타나지 않으며,정적인 풍경으로써
집에서 볼 수 있는 선과 면을 찾고있습니다.인간 주체를
중심으로 해서 펼쳐지는 조망적인 관점,즉 원근법의 관점을 버리고
오로지 최대한 정면성을 추구함으로써 인간을 아예 벗어나고자 합니다.
그럼으로써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순수한 색감각의 세계이며,
이러한 회화적 표현은 접사의 시선을 활용해서 집의 부분을 확대함으로써,
집과 인간 간의 도구적인 관계를 제거하고 순수한 색과 사물의 감각적인
관계를 한껏 드러내고자 합니다.집을 소재로 하지만, 오래된 집.사람이
사는관념속의 ‘ 집’의 개념은 아니며,지붕과 담,하늘과 지면 등 맞닿은
공간과 면,선,색을 봅니다.면을 분할 하고, 필드페인팅 기법을 사용하였으며,
파스텔 톤으로 차분하게 가라앉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