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미/자연의 빛과 색-Yellow2024/oil on canvas/. 116.7x91.0cm/.2024./10.000.000
최은미/자연의 빛과 색-GENESIS2023(The Blue)/oil on canvas/116.7x91cm/2023/10.000.000
최은미 작가노트 2024
태초의 시간에서 부터 시작된 자연은 지금도 계속해서 새롭게 창조 된다
단 한번도 같은 순간은 없으며 같은 이름으로 불리어질 수는 있지만 전혀 다른 모습이다
자연의 속성을 닮은 나의 작업들은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이며, 바람의 물결을 따라 춤추는 풀이며, 잔잔하고 고요하게 모든 생명을 품고 키우는 대지이고 대양이다. 거대한 파도를 일으키며 폭풍과 해일을 일으키는 격동하는 파도이다.
우주의 규칙안에서 태양계를 움직이는 질서이며 계절의 향기를 품고 모든 생명있는 존재를 생육하며 번성케하는 에너지 이다
자연의 때에 맞추어 꽃피우고 열매맺는 자연의 모든 순간이다.
자연은 언제나 멈추지 않고 변화하며 또 조화를 이룬다
자연의 생기와 에너지를 듬뿍담은 나의 작업들은 햇살을 가득 담고있다 .
계절 마다 다른 꽃들과 생명들이 피고 지듯이 나의 작업은 빛과 색채라는 추상적 언어를 담백하게 담아 내고있다 .
그러나 그 단순함속에는 자연의 결코 같지 않은 표정들이 변화무쌍하게 담겨진다
마치 반복되는 계절과 일상이 같은 것 같지만 결코 같은 반복은 존재 하지 않는것과 같은 이치다
자연이라는 이름아래 모든 존재들은 매일 다른 얼굴을 하고 나에게 끊임없는 영감과 열정을 선사한다.
감각세계로 들어오는 자연의 다양한 얼굴은 이내 나의 화폭에서 색채와 빛으로 변환되는 변주곡과 같다
모든 영감의 끊임없는 원천인 자연은 그렇게 소멸되지 않고 언제나 현재를 살아낸다.
모든 삶가운데 자연의 에너지로 가득채워지듯이 나의 화폭엔 자연과 하나된 색채들이 자연이 주는 회복의 에너지로 가득차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