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원 / Rusty Metal Plates / 캔버스에 유채 / 33.4 x 53.0 cm / 2024 / 1,000,000
전상원 / Apocalyptic Seoul Aesthetics 2022 / 캔버스에 유채 / 2022 / 1,000,000
작가노트
폐건물을 주제로 설정하여 작업을 지속해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업 소재는 방치된 공사장이나 건설 현장, 그곳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지어지고 있는 건물 등으로 확장되었다. 도시 여러 곳에 동시다발로 존재하는 위와 같은 장면들을 관찰하면서 도시에는 언제나 짓고, 부수고, 이를 반복하는 행위가 산재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특히 서울이라는 도시는 끝없이 지어지고 부서지는 건물이 탄생하고 소멸하는 장소처럼 느껴진다. 그로 인해 낭비되는 모든 공간, 시간, 인력, 물질, 그것이 일으키는 공해, 환경오염과 파괴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지속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강하게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