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겸
<사랑보다 뜨거운 푸른 별>
퍼티에 복합재료
60 x 36(cm)
2024
500,000
이화겸 / <조화(造化)_1> / 퍼티에 복합재료 / 40 x 35(cm) / 2024 / 미판매
이화겸 / <조화(造化)_2> / 퍼티에 복합재료 / 40 x 35(cm) / 2024 / 370,000
이화겸 / <밤에만 빛나는> / 퍼티에 복합재료 / 40 x 35(cm) / 2024 / 370,000
이화겸 / <사랑보다 뜨거운 푸른 별> / 퍼티에 복합재료
/ 60 x 36(cm) / 2024 / 500,000
이화겸 / <우리의 여정> / 퍼티에 복합재료 / 35 x 77(cm) / 2024 / 미판매
작가노트
믿음, 소망, 사랑, 배려, 존중, 희생, 보호, 절제, 평화 등
아름다운 가치
들이 사라져간다.
사람들은 사랑하는 방법을 잊어간다.
그들은 가벼운 희생도 꺼린다.
우리들은 매우 쉽게 거짓말한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따뜻한 무언가 냉혹한 현실에 의해 막혀버린다.
고도화된 이동 통신 장치와 데이터 네트워크는 오히려 우리들을 갈라놓고 분쟁을 조장한다.
다채롭고 따뜻했던 세상은 점점 채도가 낮아지고 차가운 회색으로 변해간다.
한때는 이유 없이 사랑했고, 대가 없는 호의를 베풀었으며, 진실을 추구했다.
나는 닳고 있는, 아름다웠던 가치들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차가운 벽에 새겨 기록한다.
덮고, 칠하고, 파내고, 깎아내서라도 이것들이 기억되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