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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빈

임우빈 / 신가동 / 캔버스에 아크릴 / 100×80.3cm / 2024 / 1,800,000
임우빈 / 재떨이 / 캔버스에 유화 / 100×80.3cm / 2024 / 1,800,000
작가예술관 :
나는 내 작품을 내 일생의 타임라인이라 생각한다.
내가 겪고 있는 시대, 일상, 감정, 사건 등을 담아내며
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기록한다.
작품설명
신가동 :
어린아이가 집에 혼자 남아 심심함을 이기지 못하고 고추를 먹거나 곰방대를 빨아보며, 맴돌이 놀이를 하는 동요 ‘맴맴’처럼,
나의 어린 시절에도 타지에서 일하는 아빠와 새벽까지 공장에서 일하는 엄마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냈다.
놀이터에서 담배를 주워 어른 흉내를 내거나, 불장난을 하며 하루를 보내던 기억이 작품에 담겨 있다.
엄마는 힘든 노동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 후 나와 놀아주곤 했다.
그런 기억은 오늘날 내가 삶을 견디고 살아가는 데 중요한 힘이 되었다.
기다림은 단순한 외로움이 아닌, 사랑과 연결의 가능성임을 깨달았다.
재떨이 :
미술협회나 미술관에서 일하며 다양한 부조리를 경험했다.
예술이 아닌 자신의 체면, 권위, 경력만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실망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은 이러한 현실을 비판하고자 했다.
예술적 발전 없이 협회에서의 권력 유지나 반복되는 작품 출품으로 경력 쌓기에만 몰두하는 이들의 집을 폭격하며,
그들로부터 유유히 날아가는 새를 그렸다.
'새'는 어떤 상황에서도 형식과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나만의 창작을 이어가겠다는 나의 의지를 상징한다.
또한, '폭격'을 통해 '가짜 예술가'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도전적인 메시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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