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숲과 파도/oil on canvas/72.7x50.0/ 2024 /1,100,000
김태현/파도와 숲/oil on canvas/72.7x50.0/ 2024 /1,200,000
바다 앞에서 숲을 찾는 이에게.
마침내 이곳이 바다임을 인정했다.나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파도의 울림과 소리를 통해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커다란 태양빛으로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었다.두려움에 훔쳤던 눈을 떠보니 그동안 눈물로 키워온 온 나무와 꽃들은 서로 다른 색을 빛내며 숲을 만들어냈고, 바닷바람이 건드린 나무의 움직임은 파도와 닮아있었다.나의 숲에 파도가 일렁이기 시작함과 동시에 바다와 숲은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