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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희

조동희 / 봄의 향기 / Acrylic on canvas / KB 024801 04 067606 / 90.9 x 65.1cm / 2024 / 2,700,000
조동희 /우리들의 대화/ Acrylic on canvas / KB 024801 04 067606 / 40.9 x 53.0cm / 2024 / 1000,000
작가 노트
수없이 빛나는 밤하늘의 별들, 숲 속의 나무들 , 바닷가의 모래, 조약돌…
군집 되어 있는 형상을 보면 나는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
그러한 것들에는 수많은 시간의 흐름과 역사가 있기 때문인가?
이러한 생각은 나로 흘러 나의 존재와 삶의 의미, 삶의 본질을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어느 날 오후 마주하게 된 수많은 커피 원두는 날 매료 시켰다.
부드러운 형태의 볼륨, 그윽한 향과 부드러운 촉감, 속삭이듯 바스락 거리는 소리,
순간 깊은 생각에 잠겼고 ,나의 감성을 적시고 울리기 시작했다.
나 스스로 한 알의 커피가 되어 버렸다. 수많은 커피를 보며 세상이라는 무대,
우주라는 공간 조용히 쌓여가는 시간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난 스스로 차분하게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나의 작업은 이런 느낌으로부터 시작 되었다.
나에게 감동적인 예술은 작가들이 스스로 마주한 사색의 시간에서 진솔한 감정과
느낌을 표현한 아름다운 낙서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여행한 시공간의 깊이를 표현한
작품들은, 우주의 순간을 기록하는 감동적인 역사가 되어준다.
커피는 차분하게 우리의 마음과 몸에 스미어 여유를 안겨준다.
내가 커피를 대상으로 그리는 이유는 이런 여유와 시간을 나누고 전하기 위함이다.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생각의 문으로 이끌어 내는 것 그것 인 것 같다.
이런 시간으로 삶의 본질을 되돌아 본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기준과 가치 또한 달라질 거라 생각한다.
일상의 소소한 것과 당연한 존재에 대한 감사함을 그리는 것, 그것이 평온하고 행복한 삶이라 생각한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캔버스는 내가 살고있는 작은 세상, 우주…,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커피의 모습은 세상 속 사람, 별, 그 안에 자연을 바라보는 나의 감정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나의 소소한 일상이 삶의 시간을 채워가 듯 수없이 반복되는 작업으로 캔버스를 채워간다 .
수없이 많은 커피들의 형상은 사회를 이루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처럼 다양성과 조화를 이룬 세상을 만들어 낸다.
하나의 확장된 우주를 이루어 낸다.
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돌아 볼 수 있는 여유의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
수없이 많은 커피들이 생명력을 움틔워 행복과 사랑의 씨앗으로, 조금 더 밝은 세상으로,
향기와 여유 가득한 세상으로 물들어 가길 바래본다.
그 빛 더해지고 더해져 더 밝은 세상으로 물들어 가길….
그 향기 더해지고 더해서 더 그윽한 세상으로 물들어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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