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귀를 기울이며 _나를 스쳐지나가는 것들에 대하여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참 많은 존재들을 만난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것들은 영원하지 않기에 늘 이별의 순간을 경험하곤 한다.
하현주 작가는 설렘과 슬픔이 공존하는 이 다양한 감정 속 특히 무형의 존재에 귀를 기울이며 작품속에 담아내었다.
나를 스쳐지나가는 것들에 대하여 귀를 기울이며 '나의 어린시절' 속 시간의 존재가 참으로 특별하다고 느껴졌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이 존재로 이젠 어른이 되어 어린 자아와는 이별을 했지만 그 또한 스쳐지나가는 진행형의 삶이기에 우리의 삶은 늘 이별과 새로운 만남을 통해 반짝반짝 빛이 난다고 말해주며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따뜻한 응원의 메세지를 전해주고 싶다.
이 작품을 통하여 하현주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며 나를 스쳐지나가는 무형, 유형의 존재들을 소중히 여기며 나를 스쳐지나가는 것들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