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주/뉴-월드/oil on canvas/72.7x60.6/2021/150,0000
이우주/still-life of heart/oil on paper/31x23/2021/100,0000
이우주/Talk about it/oil on canvas/53x45/2022/100,0000
이우주/In the box/oil on canvas/60,6x45.5/2023/150,0000
이우주/ Heart potrait : sadness/oil on canvas /65x53 /200,0000
작가노트
마음이란 어떻게 생겼는가?
마음은 보이지 않는다. 모든게 뇌에서 시작하는 것이라지만 그렇기엔 머리로는 이해가 되면서도 납득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도 미워하는 일도 이해할 수 없을때가 많다.
때로는 너무 분명하게도 아프다.
어디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마음이 아프다는 것은 생생히 느 껴진다.
심지어 사람들마다 다르다. 모두 갖고는 있지만 나와는 달라 서로 크기가 같을 수도 똑같이 느낄수도없다.
이렇게 존재하는게 분명한 마음을 우리는 본 적이 없다.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에 있는지.
아마 세상에서 제일 오래된 상상의 존재가 아닌가 싶다.
작가는 이 마음이라는 것이 신체의 일부라 생각한다.
몸의 어딘가에 존재해 우리를 끊임없이 고뇌하게 만든다는 생각을 한다.
작가는 우울증이 심한 내내 가능하다면 마음이라는 걸 떼버리고 싶었다.
감정이라는 것이 조절 이 안되는게 화가나고 외로웠다.
뇌의 호르몬을 조절한다는 약을 먹어도 마음이라는데는 계속 아팠다.
그래서 내 몸 속 어딘가에 붙어있다 고 생각하면 조금 나아졌다. 이런 모양이겠구나 상상하 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우울함을 시각화하는 작업에서 마음과 감정을 시각화 하는 작업으로 나아갔다.
마음과 감정이 이런 장기같은 모습으로 내 몸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하며 이 그림을 보는 사람들도 조금은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내 마음이라는게 이렇게 생겨먹은채로 내 몸 어딘가에 붙어있겠구나’ 하며.
작업의 과정 속에서 작가는
마음이 느끼는 어떤 감정도, 마음의 어떤 생김새도 틀리지 않았다는 것,
늘 의문을 갖게 되겠지만 결국은 내 것이기때문에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 게 되었다.
왜냐하면,
결국에 우리는 여러 감정 속에서그 혼란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나를 사랑헤야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복잡하고 부정적인 감정에 지지않으려 할것이며, 알수없는 마음을 두려워하면서도 사랑하는것을 멈추지 않는 힘을 나눌 수 있길 희망을 담아 직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