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헌/Moment-바람을 그리며 No.14/Acrylic on Hampcloth /53.0×33.4cm/2024/1,000,000
작가노트
“삼베로 뒤덮인 캔버스는 영원한 순간이나 찰나의 장면을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일기장이고 나의 인생이다. ”
거칠고 투박한 질감을 지니면서 잔잔한 고급스러움의 양면성을 지닌 삼베는 모든 개성 있는 색들을 조화롭게 만들어 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특별함이 있다.
삼베 위에 혼합재료를 얹은 물질적인 형태에서 확장하여 새로운 형태의 언어와 주관적인 이미지의 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바라볼 수 있는 작품으로 소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나의 작업은 Moment란 주제로, 여행 또는 일상에서 발견한 영원한 순간이나 찰나의 남기고 싶은 사건들로 생성되어 일어나는 모든 관계에 대해 남겨지는 일기라고 할 수 있다.
무심코 지나치던 풍경들이 감정이 섞이게되면 소중하고 아름다운 영원한 순간이 된다.
그 순간의 감정들은 작품속에서 시각화되어 고유한 선이 되고 형상이 이루어져 표면으로 표출된다.
진솔하면서 편안하게 나의 이야기를 작품에 쏟아부어 자유, 강렬한 욕구, 인생의 꿈을 담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