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은 / 2023개의 점이 별이 되어 / Oil and acrylic on canvas / 90.9 x 72.7 / 2023 / 2,000,000
신예은 / 쓸모 없는 것은 하나도 없기에, 찬란한 그 모든 것이 모여_3
/ Oil and acrylic on canvas / 65.1 x 53 / 2024 / 900,000
신예은 / 쓸모 없는 것은 하나도 없기에, 찬란한 그 모든 것이 모여_3
/ Oil and acrylic on canvas / 34.8 x 27.3 / 2024 / 300,000
작가노트
작가는 의미를 가진 특정 색상을 사용함으로써 작품 속 메세지를 전달하고, 다채로운 색과 점으로 가득한 수행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를 재해석하여 화면 속 공간에 유동적이며 역동적인 장면을 그림으로써, 작가가 재해석한 환상성과
역동성을 더한 에너지가 발산되는 세계를 볼 수 있다.
예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예술의 중요성을 상기하여 인간의 존귀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바쁜 현대 문명 속,
동시대를 기계적인 형태로 숨 가쁘게 연속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예술을 통해 정신적 풍요로움과 삶의 의미를
되찾아주고자 한다. 작품에 따라 몇십 개에서 수천 개의 점이 찍힌다. 작가의 지난한 반복 노동을 통해 생명력을 부여받은 점들이 모여, 오와 열을 맞춘 선이 되고, 그러한 선들이 하나의 면을 만들어낸다. 회화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접해지는 점, 선, 면 중 작가의 작품에서는 점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사용된다. ‘점’은 ‘면’에 비해 작은 요소지만, 작가의 작품에선 인간을 투영한 모티프로서 ‘점’은 ‘면’을 만들기 위한 필수 요소로 사용된다. 유동적인 형태의 이미지 위에 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그 위에 하나의 면 레이어를 더 채워나간다.
점을 개인이라는 미시적 개념에서 시작하여, 사회를 만들어 낸 집단의 거시적 개념으로 환산하여 생동하는 에너지를 분출하는 듯한 하나의 큰 패턴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회화로 구축해 왔다. 정형화된 형태에서 벗어나 작가가 창조한 자유로운 형태의 공상적 즐거움을 느끼며, 동적인 감상을 통해 능동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회화에서 절대적인 요소인 점, 선, 면, 그리고 색감 모든 것이 유기적인 관계로 나타나, 정적인 모습으로 보이다가도 동적인 선율을 가지며 놀고 있는 듯한
유연한 모습으로, 관람객에게 일종의 환영을 통해 황홀한 감각의 차원을 선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