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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정

백서정 / 콘크리트 유토피아I / Oil on pannel , cement / 신한 110-265-261200 (백은지) / 100 x 80.3cm / 2024 / ₩4,000,000
백서정 / 콘크리트 유토피아II / Oil on pannel / 신한 110-265-261200 (백은지) / 116.8 x 91cm / 2024 / ₩5,000,000

작가노트

콘크리트 유토피아I은 시멘트로 조형물을 만들어 평면회화에 접목시킨 작품으로
작품의 분위기는 디스토피아(가공의 이상향, 즉  현실에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를 묘사하는 유토피아와는 반대어.
가장 부정적인 암흑세계) 와 포스트 아포칼립스( 아포칼립스는 종말을 의미. 
대규모 전쟁, 자연재해, 전염병 등으로 인해 문명이 쇠락하고 최후엔 인류가 멸망하는 세계를 그린 것이 아포칼립스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는 아포칼립스 앞에 ‘다음에’ 라는 뜻의 접두사 ‘Post’를 붙인 것으로 종말 이후의 세계를 의미한다.)
콘크리트- 현대 문명의 엄청난 발전을, 파괴를 가져오기도 한 현대의 건축재료로
작가는 인류의 멸망이 곧 올것만 같은데 육신과 물건은 모두가 썩어 불태워지면 끝이지만
마지막에 남는것은 결국 공허하게 파괴된 자연위에 부유하는 콘크리트 덩어리들 뿐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였다
작품의 배경은 인류는 멸망하고 종말을 맞이했으며, 인류가 신적존재라고도 느꼈던 콘크리트 덩어리만이 황페해진 자연위에 부유한다.
의 분위기 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II는 결국엔 콘크리트 마저 부식되어 모든것이 사라지고 모든 생명이 사라진 무(無)의 상태위에 황망히 구름만 떠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멸망뒤에 남은 것은 결국 새로운 시작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II는 결국 모든것의 소멸과 새로운 것의 탄생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