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은/도원(桃原)/한지에 채색/80 x 80/2022/600,000
작가노트
나는 비경도원(祕境桃源)의 부분들을 화폭에 담아낸다.
비경도원은 신비로운 경지라는 뜻을 지닌 도원으로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창조된 세상이다.
제약이 없는 이곳은 상상력의 힘과 창의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기시켜준다.
잠잠하고 몽환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비경도원은 어떤 것이든 가능한 매혹의 장소이며, 창조된 자연계의 아름다움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작품을 통해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세상에 생명을 불어넣고 상상력의 본질을 시각적이고 실체적으로 포착할 수 있다.
이 작품으로 현실 세계의 제약과 규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한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으며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