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미/Flow1/Acrylic on canvas/농협0102440199308/53.0X33.4/2024/1.000.000/
황주미/Flow2/Acrylic on canvas/농협0102440199308/53.0X33.4/2024/1.000.000/
작가노트
색이 흐른다.
나의 작업은 색과 만나는 설레임으로 시작된다.
흐르는 물감 (플루이드기법) 은 즉흥적인 작업으로 유동적이며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이 마음을 따라 흐른다.
삶이 그러하듯이 비우고 절제해야 작업도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색은 변한다.
색의 우연한 효과는 인위적으로 낼 수 없는 신비한 아름다움을 선물해준다.
환상적인 색의 신비함은 우리의 다양한 감정과 만나게 되며 마음에 떠오르는 상태 그대로 의식접 도착하게 된다. 그렇게 나의 작업은 나를 찾아가는 여행길이다.
색들이 움직인다.
색을 따라 가다 보면 목적지가 없이 떠나는 여행자처럼 자유롭지만 길을 잃고 헤매이는 수많은 시간들을 기억해야 한다.
스케치 없이 색으로 표현된 작품들은 작가의 내재된 꿈과 희망을 표현하지만, 화폭에 무엇을 담았는지 무엇이 연상 되는지는
구름을 보듯 자유롭게 연상하고 심상을 따라가다 보면 진정 나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