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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진

최은진 /너에게로 가는 길 /장지에 먹과 채색 /72 x 90 /2023 /6,000,000
최은진 /내 마음에 복을 심다 /장지에 먹과 채색 /46 x 46 /2023 /1,600,000
최은진 / 꽃이 되고 바람 되어, 날다 /장지에 먹과 채색 /46 x 46 /2023 /1,600,000
최은진 /가족사진 /장지에 먹과 채색 /46 x 46 /2023 /1,600,000
최은진 /어제보다 그늘을 넓혀준 바람꽃 / 장지에 먹과 채색/ 46 x 46/ 2023/ 1,600,000
최은진 /어제보다 햇살을 보듬은 바람꽃 / 장지에 먹과 채색/46 x 46 /2023 /1,600,000
최은진 /청산(靑山) 되어, 날다 /장지에 먹과 채색 /46 x 46 /2024 /1,600,000
최은진 /산과 산 만나 청산(靑山) 되었네 /장지에 먹과 채색 /46 x 46 /2024 /1,600,000

작가노트

한 개의 산(山) 안에 수많은 유기체의 조합이 서로 맞물려 생명과 빛이 상생하는 오행의 조화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제각각의 위치(position)에서 완벽하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든 유에서 무로 비워 내든 오롯이 홀로인 듯한 우리의 삶은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조화이다. -- 작업일기 중에서
작가는 상생, position의 일곱 작품에 삶의 메시지를 명제로 선보인다. 이번 2024. 소리없는 소리 part.2에서 연작 상생(相生) - position은 자연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작가는 산에서 찾았다. 한번의 오름으로 그 산을 다 알지 못하는 것처럼 연속된 작품으로 메시지를 담아 일곱 번의 오름으로 일곱 작품을 선보인다. 어수룩한 모양새의 조각보는 바람을 담은 산 풍경 안에 우리에게 한없이 편안하게 다가온다. 작품 속 색동은 좋은날 기쁜날 색동옷을 입은 행복 충만을, 산과 산이 만난 청산(靑山)은 행복의 고지이다. 바람과 햇살 그리고 생명의 삶을 상생의 궁극적 목표인 함께 행복한 청산(靑山)을 작품에 담았다.
최은진은 상생, position의 연작으로 산(山)을 모티브로 하며, 그 과정 속 삶의 메시지로 상생하길 기원한다. 믹서기에서 색다른 야채를 갈아 내듯 섞이고 혼합되는 삶의 형식을 산과 바람 그리고 빛을 유기적으로 표현한다. 청산(靑山)은 유토피아를 의미하며, 우리네 삶의 찬란한 기쁨을 색동의 산 풍경으로 관객에게 다가서고자 하였다. 한지에 먹과 채색의 진지한 탐구를 통한 전통과 현대적 표현의 일획성(一劃性) 관점으로 수묵과 진채를 병용한 추상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