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 scenery / digital printing on cavas / 60.6 x 60.6 / 2024 / 300,000
김기현 / moment / digital printing on cavas / 31.8 x 31.8 / 2024 / 120,000
김기현 / innocence / digital printing on cavas / 31.8 x 31.8 / 2024 / 120,000
내면적 실체: 연작 [집] - 김기현
고된 하루 끝에 발길이 멈추는 곳. 오늘도 당신이 무사히 집에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번 [내면적 실체] 전시에서 선보이는 그림들은 집을 주제로 완성했습니다.
집은 하루를 마치고 돌아오는 보금자리지만, 각자에게 의미는 다를 것입니다.
편안함과 안락한 의미의 이상적인 집들과는 달리, 저에게 집은 외롭고 불편했던 장소였습니다.
결핍이 만들어낸 이상은 때때로 과하게 느껴지지만, 그런 이상을 꿈꾸며 힘들었던 과거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현실 속 사진을 재료로 위로받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는 현실에서의 아픔과 슬픔들을 치유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사진을 활용해 이상적인 장소와 이야기를 만들어 '꿈꾸던 현실'을 실체로 보여주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다고 느끼는 지금,
잠시라도 그 힘듦을 잊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