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술가
home
NEXTPROJECT
home

전채연

<무더위의, 간지러운, 사라지는>, oil on paper panel, 50.0×60.6cm. 2024. 미판매
<p.s. 너를 기다리는 골목이 있어>, oil on cotton canvas, 34.8×27.3cm. 2024. 90만원
<섬>, oil on canvas, 27.3×22.0cm. 2024. 70만원
<78일차 소원>, oil on paper, 15.0×10.4cm. 2024. 10만원
<79일차 소원>, oil on paper, 15.0×10.4cm. 2024. 13 만원
<68일차 소원>, oil on paper, 15.0×10.4cm. 2024. 10 만원
<69일차 소원>, oil on paper, 15.0×10.4cm. 2024. 15 만원
<60일차 소원>, oil on paper, 15.0×10.4cm. 2024. 15 만원
<72일차 소원>, oil on paper, 15.0×10.4cm. 2024. 10 만원

작가노트

나는 주로 다양한 색채와 형태를 이용하여 일상을 바라본다. 우연히 그림에 사용하게 된 주황색은 캔버스 안에서 자유롭게 세상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반복되는 하루, 똑같은 걸음, 똑같은 동네에서의 지루한 풍경에서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평범한 모양새들을 찾아 일상을 즐기게 되었다. 점차 여러 색깔을 탐방하는 마음으로 풍경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주황색을 비롯하여, 다양하게 어우러지는 색채와 유화의 은폐력은 일상에서 종종 마주하게 되는 근심 가득한 실제를 감추기에 충분했다. 그리하여 시선이 매우 일상적인 공간을 따라 흘러간다. 어떤 색을 더해도, 그것을 매료시키는 주황색의 힘이 부러웠다. 이후에 화면에서 기존의 색을 의식적으로 잃어버리기도, 오롯이 색채만을 추출하기도 했다. 상상 속의 색채를 가지고 현실과 조합하여 세상을 아름답게 보기 위한 시선을 키운다. 한 지붕 아래, 뜨거운 태양 아래서, 누가 사랑하고 누가 외로운지는 몰라도 사람 냄새나는 동네에서 조화를 찾고, 또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린다.
온전한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