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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숙

박신숙 /나무의 노래 /캔바스에 아크릴 /30x30cm /2024 /120만원
박신숙 /나무의 노래 /캔바스에 아크릴 /90.9x72.7cm /2023 /600만원

작가노트

작품의 소재로 다루는 나무는 해석에 주안점을 두기보다는,
직관적으로 각인 된 시적인 이미지이다.
이미지로 형상화된 나무는 바람, 공기를 포함한 주변의 모든 것들을 상상하게 하고, 빛, 온도, 계절의 색외 종합적인 이미지로 응축 되어 정제 된 감정의 느낌을 가능하게 한다.
관념(idea, 觀念)속 나무를 소재로 과거와 미래 이성과 감성의 경계에서 깨어 그 너머에 존재하는 이상(理想)을 꿈꾸며 화면에 담고자 했다.
자연은 비밀스러운 고요함 속에서 변화하고 성장한다.
스스로 존재하는 자연은 인간의 성숙과정과 닮아있다.
내적 필연성에 의해 표현된 나무는 내면을 향하게 하고 때로는 조용한 움직임을 수반하며
그 너머 외연을 확장해 간다.
시적인 이미지는 처음엔 비워져 있지만 인생을 거쳐 채워져 가는 것처럼
작업 방식도 반복과 차이, 차이와 반복을 거듭하며 레이어가 올려 지면서
채워져 가고 선명해진다.
미세한 차이와 반복으로 오랜 시간 축적된 작품은 고유성을 가진다.
화면의 배경에 원, 네모, 세모가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것은 천원(天圓), 지방(地方), 인각(人角)으로 하늘과 땅, 사람을 의미한다.
중력을 거슬려 성장하는 나무를 통해 하늘과 땅 사람이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며 조형적인 변화를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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