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jin L/ Calendula/ Acrylic on canvas/ 116.8x80.3cm/ 2024/ 5,000,000
Yujin L/ Untitled/ Acrylic on canvas/ 27.3x22cm/ 2024/ 450,000
Yujin L/ Blue lemon tree/ Acrylic on canvas/ 90.9x72.7cm/ 2024/ 3,600,000
작가노트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다.
자연은 우리의 이상을 자유롭게 해주고 우리의 영혼을 치유해준다. 자연은 스스로 치유의 힘을 가진다. 덕분에 우리는 자연을 접하는 것만으로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모든 것이 허무하게 생각되고, 쓸쓸하고 한없이 외로울 때가 있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바쁜 삶 속에서 지쳐가는 나를 발견했다. 인생의 허무함과 고독함이 몰려와 힘들었다.
나는 여행을 떠났다. 숲으로 빼곡히 둘러싸여 세상의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곳이었다. 나무에서 나오는 신선한 공기와 푸른 나뭇잎, 졸졸 흐르는 물소리는 내 마음을 차분하고 여유롭게 만들었다. 자연속에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았다.
단 몇 시간이라도 숲을 걸으면서 나무의 향을 맡을 수 있다면 우리는 일상의 기운을 회복하고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만의 숲에서 햇빛을 쬐고, 바람을 느끼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 나는 이러한 자연의 힘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