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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문희

연문희 / 푸른 기억의 조우 / Oil on canvas / 72.5cm x 72.5cm / 2024 / 7,500,000
연문희 / 기억의 조우 / Oil on canvas / 72.5cm x 72.5cm / 2024 / 7,500,000

작가노트

어디에 서 있는가.
세월은 나를 떠안고 메마른 사막 깊숙이
저 구름 속으로 바람이 되어 떠돌다 사라져 버린다.
그렇게 그 언젠가의 나는
투명한 유령이 되어 멈춰진 시간 속에서
박제된 모습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어디로 향해 가는가
새벽녘 푸른 기억의 장막이 점차 드리우고
붉게 물들은 시간의 더미가 층층이 쌓여갈 때 즈음.
그렇게 저 멀리서 나는
기억의 한 조각 두 조각이 흘러가는
내일이면 동이 틀 우편의 하늘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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