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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준

최희준 / 유영 I / 캔버스에 혼합매체 / 91x72.7cm / 2023 / 미판매
최희준 / 유영 II / 캔버스에 혼합매체 / 91x72.7cm / 2023 / 2,000,000

작가노트

물에 비친 풍경을 자세히 바라보면 무엇 하나 확실한 이미지가 없다.
물의 파동, 흔들리는 하늘, 구불구불한 나무 등. 물의 표면에 비치는 사물들은 왜곡되고, 불확실한 이미지로 변해 서로 섞인다.
내가 물에 비친 풍경에 꽂힌 이유는, 물에 비친 공간이 관습과 상징에서 벗어난 영역이기 때문이다.
사물이 가지고 있는 상징이 물에 비치면 형태도 의미도 사라진다.
불확실한 이미지들의 나열은 불확정적이고, 지저분하고, 불안하다.
하지만 그들이 물 표면에 자연스럽게 섞이는 순간은, 아무것도 답할 필요 없다는 듯 평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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